화성 아파트값, 동탄역권 84㎡ 20억... 비동탄권 실수요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6.06.26 10: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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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는 등 권역별·단지별 차이가 뚜렷하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신축·역세권·대단지·중대형 평형은 가격 방어력을 보이는 반면, 구축·소형 평형이나 비역세권 단지는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해 시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화성시 아파트 시장은 2026년 5월 기준 전용 84㎡, 이른바 ‘국민평형’을 중심으로 볼 때 권역별 가격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 공개 자료를 종합하면, 화성시 아파트 시장은 동탄구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비동탄권은 실수요 중심으로 선별 회복되는 모습이다.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동탄역 롯데캐슬 등 핵심 단지의 전용 84㎡는 20억 원을 넘는 거래가 확인됐고 청계동·반송동 주요 신축·준신축 단지의 전용 84㎡도 7억 원~15억 원 중후반의 거래가 나타났지만 일부 단지에서는 6억 원 전후 신고가도 보였다.
동탄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대장 단지는 15억~20억 원대 가격대가 형성된 반면, 역과 거리가 있거나 외곽에 위치한 단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GTX-A, SRT, 동탄역세권, 롯데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 배후 수요가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동탄 전체가 같은 속도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동탄역 접근성, 신축 여부, 대단지 여부에 따라 전용 84㎡ 가격이 갈리고 있는 셈이다.
반면 봉담권 전용 84㎡는 대체로 2억 원대에서 6억 원대 초중반 수준의 실수요 중심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원 접근성과 봉담2지구 신축 수요가 장점이지만 동탄역세권과 같은 급격한 상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향남권 전용 84㎡는 2억 원대 중반에서 4억 원대 후반 수준의 거래가 주로 확인된다.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고 있지만 동탄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다.
1호선 병점역과 수원·동탄 생활권 접근성이 장점인 병점권은 단지 연식과 역 접근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7억 원대 중후반 거래도 확인되고 있지만 3억 원대에서 4억 원 중후반대에 형성되어 있다.
새솔·송산권은 신축 수요와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5억원 대에서 6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동탄역권과는 가격대가 분명히 다르다.
결국 전용 84㎡ 기준으로 화성시 아파트 시장은 ‘동탄역권 고가 상승, 비동탄권 실수요 가격 방어’로 요약된다.
화성시 전체가 일제히 상승하는 시장이라기보다 동탄역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먼저 움직이고 봉담·병점·향남·새솔 등은 입지와 단지 경쟁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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