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군사보호시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군사보호시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2년 5월 9일 월요일

경기북부 활성화 3대 전략... 혁신테크노밸리 조성, GTX 중심 역세권 개발, 규제자유특구 설치

경기연구원, 경기남북 간 불균형 해소 위해 경기북부경제 활성화 전략 우선 추진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05.10 08:35:36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저성장 문제를 겪는 경기도 북부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혁신테크노밸리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중심 광역복합 대중교통 역세권 개발, 규제자유특구 설치를 제안한 보고서가 나왔다.

▲ 경기도 주요 지표. <사진=경기도의회>

경기연구원은 10일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남부와 북부가 지역경제 격차 문제를 겪고 있다. 북부 지역총생산 연평균 증가율(2015~2018년)은 3.5%로 남부 4.46%보다 낮다.

2019년 기준 북부 제조업종 사업체 수는 경기도 전체 제조업(13만 3000개)에서 13.74%만을 차지하고 있다.

북부에는 연구소가 1천 380개로 도 전체 1만 2806개의 11.8% 수준에 불과해 혁신역량 기반도 미흡했다.

연구원은 저성장의 원인으로 수도권정비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누적된 기회비용, 지역 주민들의 제한된 기본권 등을 고려해 성장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우선 경기북부 중심산업인 섬유‧가구산업을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신산업이 형성될 수 있는 혁신생태계에 기반한 테크노밸리를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지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관련 기업들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남양주‧파주‧포천 등 가구 사업체가 다수 분포하는 지역에 가구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 평화경제특구 사업으로 남북경협거점을 구축하자고 했다.

이어 신산업 유치를 위한 양질의 노동력 공급 요인으로 GTX 중심 광역복합 대중교통 역세권 개발을 제시했다.

양주까지 연결된 GTX-C노선과 수도권 제1‧2 순환고속도로를 활용해 경기 동북부 도시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자는 것이다.

특히 광역 복합환승 기능과 동시에 교육, 거주, 문화, 레저, 일자리를 한 번에 해결하는 중심 도시 역할을 부여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접경지역 등 수도권 낙후지역의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이다.

수도권 대 비수도권을 양분하는 규제 방식보다는 지역의 발전상황과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규제가 필요한데 수도권 내에도 지역 발전 수준을 고려해 규제 특례를 제공하자는 의견이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의 도약을 위해 산업고도화와 테크노밸리 및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자본의 유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노동력과 기업 유치가 필요하며 이는 GTX 역세권 개발과 규제 혁신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며 "경기북부가 일자리,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동북권 발전 중심지로 탈바꿈돼 미래 한반도 경제권 중심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김포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로 경기 환경정책 선도

배영한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0.09.24 18:54:24

(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지난 23일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 최종 입지 대상지로 확정됐다. 

그동안 김포에는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이 하나도 없었기에 김포시 최초의 광역기관이 들어서는 것이다. 

진흥원이 들어설 에코센터 전경.<사진=김포시>

경기도는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그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소외됐던 경기 북부권 1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도 산하 5개 공공기관의 분산을 추진했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이전 대상이었다. 

입지 선정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 접수결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김포시를 포함 10개 시‧군이 유치를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로 2차 심사대상이 정해졌고 지난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김포시가 최종 입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정 시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김포시와 시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진흥원 유치가 발표되자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분산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지사님과 물심양면으로 유치를 지원해 준 김포시의회 그리고 47만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생태 보전, 환경정책 개발 및 도민 환경의식 제고에 김포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흥원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환경정책의 산실이 될 진흥원의 역할과 기대효과를 알아봤다.


◆공공기관 유치 T/F팀 구성, 체계적 응모 준비

김포시는 도의 공공기관 분산 배치 공모와 동시에 지난 6월 최병갑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했다.

기획담당관, 정책기획팀장, 환경과장, 환경정책팀장 등이 참여했고 투자유치팀장, 도시디자인팀장도 합류했다.

T/F팀은 2개월여 간 매주 1회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시의 환경분야 강점을 분석하고 응모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해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5일 최종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응모한 10개 시‧군중 1차 심사에는 김포시를 포함해 파주시, 포천시, 여주시, 가평군이 통과됐다.

이후 프레젠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이뤄지는 2차 심사를 대비해 수차례 실전과 같은 발표시연과 예상질의에 대한 응답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환경과 김선영 주무관이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예측해 만든 답변자료도 상당부분 적중해 일찌감치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후문이다.  


◆2021년도 1월 1일 진흥원 정식 업무시작 예정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따라 갈수록 증가하는 환경수요에 부응하고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성 강화 및 사업추진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설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진흥원 설립 시 향후 5년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총 약 3768억 원으로 ▲생산유발효과 209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675억 원 ▲취업유발효과 2545명으로 예상됐다.

주민복리에 미치는 효과로는 ▲도민 환경분야 관심도 증대에 따른 신속 대응, 도민 환경 체감도 향상, 진흥원 설립 기대효과는 ▲미세먼지, 생활환경안전 등 변화하는 환경수요 및 이슈에 대한 신속 대응ㆍ관리 ▲환경정책의 전문성ㆍ효율성 증대가 예상, 내년 1월경 정식업무에 들어간다.

1단계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경영기획실, 에너지센터, 환경산업지원본부, 생태환경교육센터 등 1본부 2센터 1실 51명으로 운영된다. 2023년 이후 2본부 2센터 1실 62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안정기’로 환경기관 통합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 이후 사업영역 확대와 도 환경사업 전담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진흥원의 주요 사업범위는 ▲신재생에너지 발굴 및 에너지 신산업 창출 ▲환경산업 기술개발, 기업 지원, 환경기업 육성 ▲생활환경 안전 지원 ▲대기환경정책 수립 ▲도민 환경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성이다.

사무실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내 에코센터에 입지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이 진흥원 유치를 위한 2차심사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포시> 

◆생태환경개선‧신재생에너지 확산 선도역할 기대

정하영 시장의 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고 강력하다.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환경국 신설 등 환경행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김포는 환경민원이 2018년 대비 2019년 약 40% 감소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환경관리실태 평가 우수 시‧군으로 장관 표창도 받았다. 

대곶지구 스마트환경 순환 시범도시 조성사업도 이번 심사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을 주거, 산업, R&D, 교육, 전기차특화단지, 에코센터, 리사이클 클러스트 등을 도입한 스마트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산업 등 신산업 성장 거점지역으로 추진 중인 대곶지구와 진흥원이 연계할 때 파급력과 사업 확장성은 무한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포는 20여 개 첨단산단이 이미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고 공모대상 시‧군 가운데 공장등록 수가 1위인 도시다. 

이러한 기업자산을 활용한다면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그린뉴딜을 추진할 녹색산업 육성에서도 김포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국가적 이슈인 '미세먼지 저감' 연구에서도 서해를 안고 있는 김포만한 곳이 없다. 

중국과 한반도로 둘러싼 서해는 주변 대륙에서 배출하는 다양한 물질의 주요 이동 경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해와 접한 김포는 대륙의 오염물질을 감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무엇보다도 김포에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한강하구가 있다. 한강하구는 대륙 간 이동 물새의 서식처이자 중간 기착지다. 

재두루미 등 천연기념물과 매년 3만 5천여 마리 물새가 도래, 서식하는 국제적인 생태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과 한강하구 자연자원의 체계적 개발 및 보전방안 마련 등 의미 있는 환경사업들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접경지 생태계에 대한 남북공동환경정책 수립도 보다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김포와 한강하구의 생태환경, 역사, 경제 가치를 고려해 남북 간 호혜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2018년에는 김포에서 '한강하구 남북공동수로조사'도 실시됐다. '물길로 하나 되는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남북공동 종합조사에 김포와 진흥원의 역할이 보다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시는 진흥원 설립에 따라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생활환경 현안문제 해결 ▲관내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환경오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단지 환경오염 감소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 ▲노후된 산업단지의 그린스마트화 등 우수 개선모델 제공 ▲ 경기도(진흥원)-김포시-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에서 그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진흥원 유치 성공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시민들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며 “김포시가 진흥원과 함께 경기도의 환경사업과 정책지원을 선도하는 동시에 경기도 에너지 신산업 창출 및 도민들의 환경기본권 충족, 경기도 생태계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http://www.kifuture.com/news/article.html?no=73814

시흥시, 목감·샛말공원·능곡중앙공원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온열질환 예방 나서

기온 25도 이상 자동 작동… 노약자·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기대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5.07.04 15:23:43 ▲ 시흥시 하중동 샛말공원에 설치된 폭염저감시설이 물안개를 내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