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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화천대유 의혹, 'A4 한장'에서 시작

박종명 기자 "해명보다는 '소송' 또다른 방식의 언론 규제"

정재형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1.09.20 13:19:59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의혹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50%를 보유한 성남도시공사는 최근 3년간 1830억원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1%, 6%를 보유한 화천대유와 에스케이증권이 같은 기간 각각 577억원과 3460억원이라는 비상식적인 배당을 받은 의혹에 대해 국민들은 쉽게 납득을 할 수 없다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화천대유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

박종명 기자는 "제보자가 수상한 회사가 있다"며 "페이퍼컴퍼니 같은데 확인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며 조심스레 A4 한장을 전달 받은게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A4 용지에는 화천대유와 천하동인 1호부터 7호까지 적혀 있었다"며 "처음에는 책상 한켠에 놓아 뒀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자료를 수집하면서 의문점이 의혹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알 수 없는 궁금증을 유발해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하게 됐다는 박 기자는 "자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먹먹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평소에 자신의 소신이나 정책에 비판을 하는 언론사나 기자에게 소송으로 대응해 이를 역이용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기자수첩을 발행, 이 지사측의 반응을 보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박 기자는 "반응은 생각보다 빠르게 왔다"며 "화천대유뿐만 아니라 화천대유와 관련된 회사, 경기도 그리고 변호사까지 박 기자는 사실과 다른부분에 대해 반론기사를 게재해 주겠다고 주장을 했지만 화천대유 변호인측은 이를 무시하고 다음날 바로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행위로 인해 진실이라는 확신을 가진 박종명 기자는 페이퍼컴퍼니 3~4개사 존재를 추가로 확인하고 이후 2차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박종명 기자는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개발 해명에 대해 반박하는 기사를 준비 중"이라며 "이 지사는 대표적인 내로남불 정치인이라며 부동산 정책에 울부짖는 국민들에게 기름을 부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아울러 "기자는 수사기관이 아니다. 사실을 알리는데 충실하면 되고 공공기관이나 단체는 진실에 대해 적극 설명하면 된다"라며 "언론을 상대로 해명보다는 먼저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또다른 방식의 언론 규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대선의 핵으로 떠오른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이 사건의 수사를 100% 동의하는 등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나섰다.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용인시, 있으나 마나한 조례 만들어

원칙없는 행정 구설수 올라

권혜경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1.01.27 16:01:26

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공정하고 평등한 행정을 처리해야 하는 용인시가 일관성 없는 광고정책 실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용인시는 매년 약 27~29억여 원에 달하는 홍보비를 기준과 원칙없이 집행해 오다 지난 2019년 8월 언론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에 용인시는 부랴부랴 '용인시 광고시행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행했다.

한편 지난해 용인시를 출입하는 약 140여개 언론사 소속의 기자들은 날까로운 시선으로 실랄한 비판과 개선 또는 미래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취재 활동을 펼쳤다.

이들 언론사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청도 등 다양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용인시는 각 언론사 별로 작게는 110만 원부터 많게는 7~8천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지불했다. 

시에서 공개한 2020년 광고비 내역을 살펴보면 ►지면(자매지 포함) 67개사, 13억여 원 ►통신사·인터넷 56개사, 6억4000여만 원 ►방송(라디오 포함) 19개사, 6억9000여만 원 등 총 27억여 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용인시 광고시행 등에 관한 조례’(2020년 1월1일 시행)에 따르면 일간신문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본사를 둔 신문사, 주간신문·인터넷신문 본사는 용인시, 방송·뉴스통신·정기간행물은 경기도, 서울, 인천에 본사를 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용인시는 광고비를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구분해 집행한다는 조례를 만들었지만 이 또한 지키지 않아 유명무실한 법으로 만들어 버린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용인시의 원칙없는 행정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애초에 조례자체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행정광고 집행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현직국회의원과 언론사 갈등, 법정으로 확대 되나...

민경욱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0.06.18 07:15:43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현직 국회의원이 A언론사를 대상으로 서울언론중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A언론사는 '언론인 재갈물리기 의혹..."반론보도 선거 이후 게재"' 제목으로 복수의 지역언론들이 제기한 의혹들의 내용을 취재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측은 정정보도 및 기사 삭제, 손해배상 요구했고 언론사측은 정정보도가 가능하다는 절충안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신청인은 지난 15일 열린 2차 언중위 중재위에서 1차와 마찬가지로 같은 주장을 되풀이, 결국 결렬됐다.

현직 국회의원과 언론사의 갈등이 마무리 될지 정식재판으로 확대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http://www.kifuture.com/news/article.html?no=72038

시흥시, 목감·샛말공원·능곡중앙공원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온열질환 예방 나서

기온 25도 이상 자동 작동… 노약자·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기대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5.07.04 15:23:43 ▲ 시흥시 하중동 샛말공원에 설치된 폭염저감시설이 물안개를 내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