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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6일 화요일

경기도, 김포~개성 교량건설 등 ‘한강하구 포구 복원’ 구상

한강하구 경제적·생태적·역사적 가치 조사 및 체계적 활용방안 마련


민경욱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1.01.27 16:20:10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경기도가 한강하구의 옛 조강(祖江) 포구를 복원하고 개성과 김포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27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하구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 마련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조강포구는 과거 분단 이전에는 어촌인 동시에 김포반도에서 개풍군 및 개성시로 건너가기 위한 나루터 역할을 하던 지역으로 평화시대 한반도 중부에서 서해로 진출하는 핵심 거점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70여 년간 군사적 대치로 활용이 불가능했지만 생태계 보전방안 및 역사문화유적 개발 등 실현가능한 방안을 우리 측부터 마련해 남북 상생과 공동 번영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용역에서 다루는 사업의 검토 범위는 남측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일원과 북측 개성시 개풍군 일원 약 7만5000㎡ 내외로 이를 연결하는 교량의 규모는 남북으로 약 2.48㎞ 길이로 예상된다.
 
용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진행, 도는 용역을 통해 한강하구 개발여건 분석과 사업 타당성을 조사, 이를 토대로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의 기본구상과 개발방향을 설정한다.
 
또한 총 사업비 산정, 사업추진일정, 추진계획, 사업 효율성 제고방안, 관리 운영방안 등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접근을 하게 된다. 

특히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과 관련된 상·하위 계획과 법규를 분석, 법·제도 차원에서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을 비롯해 이영봉·김철환 도의원, 통일부, 국립생태원, 경기연구원, 김포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용역은 남북협력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를 대비해 한강하구의 체계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청사진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행 가능한 구상을 마련해 향후 관련지자체, 중앙부처, 북측 등과 협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김포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로 경기 환경정책 선도

배영한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0.09.24 18:54:24

(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지난 23일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 최종 입지 대상지로 확정됐다. 

그동안 김포에는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이 하나도 없었기에 김포시 최초의 광역기관이 들어서는 것이다. 

진흥원이 들어설 에코센터 전경.<사진=김포시>

경기도는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그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소외됐던 경기 북부권 1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도 산하 5개 공공기관의 분산을 추진했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이전 대상이었다. 

입지 선정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 접수결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김포시를 포함 10개 시‧군이 유치를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로 2차 심사대상이 정해졌고 지난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김포시가 최종 입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정 시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김포시와 시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진흥원 유치가 발표되자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분산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지사님과 물심양면으로 유치를 지원해 준 김포시의회 그리고 47만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생태 보전, 환경정책 개발 및 도민 환경의식 제고에 김포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흥원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환경정책의 산실이 될 진흥원의 역할과 기대효과를 알아봤다.


◆공공기관 유치 T/F팀 구성, 체계적 응모 준비

김포시는 도의 공공기관 분산 배치 공모와 동시에 지난 6월 최병갑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했다.

기획담당관, 정책기획팀장, 환경과장, 환경정책팀장 등이 참여했고 투자유치팀장, 도시디자인팀장도 합류했다.

T/F팀은 2개월여 간 매주 1회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시의 환경분야 강점을 분석하고 응모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해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5일 최종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응모한 10개 시‧군중 1차 심사에는 김포시를 포함해 파주시, 포천시, 여주시, 가평군이 통과됐다.

이후 프레젠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이뤄지는 2차 심사를 대비해 수차례 실전과 같은 발표시연과 예상질의에 대한 응답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환경과 김선영 주무관이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예측해 만든 답변자료도 상당부분 적중해 일찌감치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후문이다.  


◆2021년도 1월 1일 진흥원 정식 업무시작 예정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따라 갈수록 증가하는 환경수요에 부응하고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성 강화 및 사업추진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설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진흥원 설립 시 향후 5년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총 약 3768억 원으로 ▲생산유발효과 209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675억 원 ▲취업유발효과 2545명으로 예상됐다.

주민복리에 미치는 효과로는 ▲도민 환경분야 관심도 증대에 따른 신속 대응, 도민 환경 체감도 향상, 진흥원 설립 기대효과는 ▲미세먼지, 생활환경안전 등 변화하는 환경수요 및 이슈에 대한 신속 대응ㆍ관리 ▲환경정책의 전문성ㆍ효율성 증대가 예상, 내년 1월경 정식업무에 들어간다.

1단계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경영기획실, 에너지센터, 환경산업지원본부, 생태환경교육센터 등 1본부 2센터 1실 51명으로 운영된다. 2023년 이후 2본부 2센터 1실 62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안정기’로 환경기관 통합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 이후 사업영역 확대와 도 환경사업 전담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진흥원의 주요 사업범위는 ▲신재생에너지 발굴 및 에너지 신산업 창출 ▲환경산업 기술개발, 기업 지원, 환경기업 육성 ▲생활환경 안전 지원 ▲대기환경정책 수립 ▲도민 환경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성이다.

사무실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내 에코센터에 입지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이 진흥원 유치를 위한 2차심사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포시> 

◆생태환경개선‧신재생에너지 확산 선도역할 기대

정하영 시장의 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고 강력하다.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환경국 신설 등 환경행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김포는 환경민원이 2018년 대비 2019년 약 40% 감소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환경관리실태 평가 우수 시‧군으로 장관 표창도 받았다. 

대곶지구 스마트환경 순환 시범도시 조성사업도 이번 심사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을 주거, 산업, R&D, 교육, 전기차특화단지, 에코센터, 리사이클 클러스트 등을 도입한 스마트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산업 등 신산업 성장 거점지역으로 추진 중인 대곶지구와 진흥원이 연계할 때 파급력과 사업 확장성은 무한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포는 20여 개 첨단산단이 이미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고 공모대상 시‧군 가운데 공장등록 수가 1위인 도시다. 

이러한 기업자산을 활용한다면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그린뉴딜을 추진할 녹색산업 육성에서도 김포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국가적 이슈인 '미세먼지 저감' 연구에서도 서해를 안고 있는 김포만한 곳이 없다. 

중국과 한반도로 둘러싼 서해는 주변 대륙에서 배출하는 다양한 물질의 주요 이동 경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해와 접한 김포는 대륙의 오염물질을 감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무엇보다도 김포에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한강하구가 있다. 한강하구는 대륙 간 이동 물새의 서식처이자 중간 기착지다. 

재두루미 등 천연기념물과 매년 3만 5천여 마리 물새가 도래, 서식하는 국제적인 생태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과 한강하구 자연자원의 체계적 개발 및 보전방안 마련 등 의미 있는 환경사업들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접경지 생태계에 대한 남북공동환경정책 수립도 보다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김포와 한강하구의 생태환경, 역사, 경제 가치를 고려해 남북 간 호혜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2018년에는 김포에서 '한강하구 남북공동수로조사'도 실시됐다. '물길로 하나 되는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남북공동 종합조사에 김포와 진흥원의 역할이 보다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시는 진흥원 설립에 따라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생활환경 현안문제 해결 ▲관내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환경오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단지 환경오염 감소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 ▲노후된 산업단지의 그린스마트화 등 우수 개선모델 제공 ▲ 경기도(진흥원)-김포시-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에서 그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진흥원 유치 성공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시민들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며 “김포시가 진흥원과 함께 경기도의 환경사업과 정책지원을 선도하는 동시에 경기도 에너지 신산업 창출 및 도민들의 환경기본권 충족, 경기도 생태계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http://www.kifuture.com/news/article.html?no=73814

2020년 6월 25일 목요일

파주시, 북한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 실시

공무원 남북교류 연구동아리 대상


배영한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0.06.26 07:21:33

파주시청 전경.<사진=파주시>
(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파주시는 25일 운정행복센터 3층 회의실에서 파주시 공무원 남북교류 연구동아리 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강연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남북 평화공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영동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장을 초청해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하고 있는 ’DMZ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DMZ의 올바른 이해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정전협정 주요내용 ▲한강하구 중립수역 ▲DMZ 생물권 보존지역 ▲DMZ 평화둘레길 ▲DMZ 국제협력지대 등 DMZ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북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빚어진 남북간 강대강 대결구도가 지난 24일 북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처럼 남북관계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만큼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분야별 연구, 남북교류 전문가 초청교육, 현장견학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파주시 공무원의 남북교류 업무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공무원 남북교류 연구동아리는 다양한 남북교류 아이디어 발굴 및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 공무원들의 자발적 지원으로 결성한 학습조직이다.

지난 2월 13일 동아리 발대식과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으며 농업·산림, 문화·체육, 관광·환경, 보건·위생 등 총 4개 분야 29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http://www.kifuture.com/news/article.html?no=72214

시흥시, 목감·샛말공원·능곡중앙공원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온열질환 예방 나서

기온 25도 이상 자동 작동… 노약자·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기대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5.07.04 15:23:43 ▲ 시흥시 하중동 샛말공원에 설치된 폭염저감시설이 물안개를 내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