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시흥 군서초 ‘노란별길’ 노후 목재 덱 철거… 학생 안전 강화

정왕본동 ‘노란별길’ 노후 목재 덱 철거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6.06.23 08:25:12

▲ 시흥시 정왕본동 노란별길 모습. <사진=시흥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 성평등정책과와 시민안전과, 건설행정과 등 3개 부서가 정왕본동 군서초등학교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협업에 나섰다.

23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군서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설치된 노후 목재 덱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자, 시는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한 정비 방안을 마련했다.

정왕천로449번길에 조성된 ‘노란별길’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과 경기도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보도 확장, 안심난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에 약 5억 9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2014년 설치된 목재 덱이 노후화되면서 보행 중 발이 끼이거나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군서초등학교와 경찰 등 지속적으로 정비 필요성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셉테드 사업이 2023년 종료되면서 시설 활용도는 낮아졌지만 유지관리 비용은 계속 발생해 정비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요구됐다.

이에 시는 폭 1.5m, 길이 145m 규모의 노후 목재 덱을 철거하고 보도 바닥을 평탄하게 정비해 통학로 사고 위험을 줄이기로 했다.

철거 작업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중 신속히 진행될 예정으로 철거 이후 보도블록 설치 등 통학로 재조성 여부는 별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성평등정책과가 사업 연혁과 정책 방향을 총괄하고, 시민안전과가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며, 건설행정과가 정비 이후 시설 관리와 유지 업무를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정비 완료 후 분산돼 있던 관리 주체를 건설행정과 중심으로 일원화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올해 하반기 학교와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후속 정비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교육·안전·성평등이 맞물린 통학로 안전 문제를 단일 부서의 한계를 넘어 부서 협업으로 풀어낸 선도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자체의 벽을 허무는 협력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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