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4일 목요일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의회 파행'... "오직 오산시민만을 위하자"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5 08:21:26

▲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14일 제278회 오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 파행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제278회 오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 파행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오산시의회의 파행으로 제3차 추경안과 도시공사 설립안을 비롯한 38건의 각종 민생현안이 발목 잡혔다. 시의회를 즉시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3차 추경안에는 긴급복지 사업비,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당장 서민·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과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등 오산 도시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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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체육회와 시의장 간 사감(私感) 때문에 시민 행복과 오산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번 임시회의 중요성을 진즉부터 강조해왔지만 제3차 본회의 당일, 오산시의회와 오산시체육회간 갈등을 집행부가 해결하라"며 "스스로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임시회를 시정과 무관한 사유를 가지고 무기한 정회라는 꼼수로 파행시키고 오산시정을 멈춰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오산체육인들의 투표로 선출된 민선체육회장의 사퇴를 종용하라는 것은 시장에게 직권남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일이다"라며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선체육회장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 집행부에 직권남용을 요구하고 임시회를 파행시킨 시의장은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를 통해 진정한 오산시민의 종복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민의 대의기관인 오산시의회도 오산시 체육인들을 위한 오산시체육회도 모두 오산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더 이상 시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모두가 화합을 통해 오직 오산시민만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의회는 당론 버리고 일하자’... 군포시의회에 협치 촉구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4 17:27:52

▲ 하은호 군포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군포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론을 버리고 군포시민을 위해서 함께 일하자고 촉구했다.

하은호 시장은 “지난 13일 제269회 군포시의회 임시회를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참담하기 이를데 없어 기자회견을 하게됐다”며 군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에게 ‘당론을 버리고 군포시민을 위해서만 일하자’고 제안했다.

하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업무파악이 안됬느냐?’고 면박을 주는 것으로 시작한 군포시장 망신주기와 다수당의 당론을 앞세운 시정 발목잡기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6대3이라는 항상 같은 표결을 볼 때마다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또 “어제 의회는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을 고쳐 달라는 결의안마저 민주당이 낸 결의안이 아니어서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반대한다’며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군포시의회는 집행부가 지난해 7월 제출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2차례 부결을 거쳐 올 6월에야 통과시켰다.

하 시장은 조직개편안은 시장이 계획한 일들을 시작하는 첫단계임에도 1년동안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세월만 보내야 했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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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방법을 달리하자는 저의 제안을 전임시장 흔적지우기라며 감사원감사를 청구했다. 8개월 동안 우리 공무원이 일을 못할 정도로 샅샅이 감사했지만 사업중단은 아니었으며 후속조치를 제때하지 못했다며 ‘주의’를 주는데 그쳤다. 지금 문화도시 사업은 결국 정부가 사업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이 사안을 경찰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여의도에서 정당간에 벌어지는 정치행태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살림을 챙겨야 하는 지방의회에서 여야간의 정치공방이 오가는 동안에 일해야 하는 공무원들과 실질적인 혜택을 입어야 하는 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하시장의 주장이다.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도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에 재를 뿌리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사과를 축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다음날 판이 바뀌었는데 시장에게 사과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다수당의 당론이 부끄럽지 않느냐?”며 "철쭉빵에 대해서는 군포를 알리기 위해 부탁해서 만들었고 수익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축제기간 홍보에 큰 역할을 했음에도 노상판매라며 검찰고발을 당론으로 정해 회기중에 고발을 결의하는 것 자체가 시정 흠집내기다”라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부디 다수당 당론을 버리고 군포시만 생각하며 함께 일하는 의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전교조 경기지부, "임태희, 더 이상 교사를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엄중 경고

서울·충북 교육감 호주 출장 불참 통보
전교조 경기지부,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
임태희는 호주 출장 중단하고 귀국해야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3 09:11:13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해외 출국 관련 논평. <사진=전교조 경기지부 홈페이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전교조)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해외 출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지난 12일 논평을 통해 교사들이 잇달아 사망하고 검은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강은희 대구교육감,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함께 해외 선진 교육 사찰을 목적으로 지난 9일 호주로 출국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들과 같이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하기로 알려졌던 서울과 충북교육감은 서이초 교사 사안 등 막중한 관계로 이번 해외 출장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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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교사들은 쓰러져가고 우리의 요구에 대한 응답은 아직도 묘연한데 꼭 지금 가야 했는가!"라며 "지난여름 수해로 서민들은 고통에 시름하고 있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말 골프를 즐기며 당당하게 주말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어떤 정치인의 친숙한 행태가 떠올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호주방문 프로그램에는 'IB교육, 생활교육, 다문화교육' 관련 내용이 포함. 프로그램 주관이 강은희 대구교육감이며 대구는 IB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있고 경기도 또한 IB학교를 도입해 운영을 지속하려고 하는 지역"이라며 "임태희 교육감은 지금 현장에 공감대도 형성되지 못하며 비판의 중심에 있는 IB라는 허울뿐인 미래교육 때문에 현실을 저버리려는 것인가! 임태희 교육감이 말하는 미래는 딴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해외 출국에 대해 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해외 시찰을 앞두고 급하게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며 "지금 현장체험학습 관련 전세버스 논란 사태가 이어져 오면서 현장체험학습 취소 시 위약금을 교사에게 전가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위약금을 내지 않으려면 불법인 상태에서 체험학습을 강행해야 하는 교사들을 생각하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임태희 교육감이 부재한 경기도에서는 교권보호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교사들의 요구가 들끓었고 관련 조례가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며 "교권을 보호받길 원하는 바람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어디 있고 무엇을 하는가!"라고 교육감 역할에 대해 반문을 했다.

이어 "지금 당장 조례 개정안을 살피고 경기도 교권보호대책이 학교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육감 동향 보고에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통상업무'로 명시된 것이 확인됐다"며 "해외출국이 통상업무인지는 논외로 치더라도 지금 시기는 '통상업무'가 아니라 '비상업무'로 적시되어 교권을 바로 세울 대책 마련에 고심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전교조는 "정말이지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금 당장 돌아오라! 예측 불가능한 미래교육 운운할 때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갈 교사의 현실을 직시하고 긴급 귀국해 현장을 살피라"며 "이 순간에도 어딘가 홀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교사가 있을 수 있다. 더 이상 교사를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그것이 경기도교육청 수장에게 향하는 교사들의 엄중한 경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경기도의회·경기도, 세수 줄어도 교육예산 조정 힘들어... 지자체 역할 한계

김동연 경기도지사, 1조 9000억원 세수감소 전망 
추경, 경기도 1432억원... 도교육청, 7850억원 편성 
장윤정 의원, 지방정부 실정에 맞는 예산편성 해야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2 10:32:06


▲ 경기도의회 광교청사 전경. <사진=경기도의회>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2023년도 제1회 및 경기도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가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에 따르면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분석 결과 이번 추경은 선진국은 고금리에 따른 신용위축으로 경제활동 둔화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회복세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흥국도 선진국 대비 높은 물가 수준과 대외수요 둔화에 따라 성장률 전망이 낮아져 세계 경제 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경제도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건설투자와 상품 수출 부진은 완화되면서 2023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1.5%로 전망했다.

경기도 제조업 생산은 –16.7% → -14.5% 감소폭 축소, 대형소매점 판매는 0.8% → 2.0% 확대, 자본재 수입은 –8.2% → -4.5% 축소, 건축착공면적은 –63.1% → -43.4% 축소, 수출은 –16.4% → -10.9% 축소, 취업자수는 1만 5000명 → –3만 4000명 감소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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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기도는 투자, 수출, 금리, 물가 등 경기침체 지속으로 지방세 1조 9299억원 감소로 인해 집행저조, 저성과, 절차지연 등 사업 1609억원과 업무추진비 일괄 10%(도지사 20%) 감액,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경기부양 및 취약계층 지원에 꼭 필요한 추경안 1432억원을 세웠다.

지난달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1회 추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기도 재정은 1조 9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전망된다"라며 "예전 같으면 대폭적인 감액 추경으로 지출을 줄였지만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확장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도교육청 제2회 추경은 교권보호 및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미래교육 수요반영 및 공공요금,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6782억원을 세웠다.

1360만명(KOSIS, 23년 6월 기준)의 경기도는 2023년 기정예산 33조 8104억여 원 대비 1432억원의 추경을, 경기도 초·중·고등학생 1만 4350명(경기데이터드림, 20년 3월 기준)을 가르치는 도교육청은 22조 3345억여 원 대비 1차 추경 1068억원에 이어 이번 2차 추경도 6782억원을 편성해 현 경제상황에 맞지 않는 엇박자 행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교육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실정에 맞는 예산편성이 사실상 쉽지 않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법에 정해진 비율대로 편성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나 지방의회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 경기도의원은 "남경필 지사 시절, 경기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실시를 앞두고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경기도가 지원을 해준 적이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에 지원을 해주는 방법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교육예산을 정하지 말고 각 지자체 실정에 맞는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제2부교육감' 변치 않는 믿음 논란

임태희, 내·외부 비판에도 돌격 앞으로
제2부교육감, '교육감 정책 설명' 오해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2 08:34:28


▲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난 9월 1일자 단행한 인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사는 자율·균형·미래의 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경기 미래교육을 힘차게 이끌어 갈 역량 있는 리더를 선발해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8월 13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8월 15일자 '경기도교육청 내부, '교육감 놀이에 빠진 임태희' 인사정책 맹비난')에는 제2부교육감 승진인사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은 이례적이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내부적으로도 적잖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글은 도교육청 '교육감에 바란다' 자유게시판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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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ifuture.com/news/article.html?no=104870


또한 지난 6일 열린 제37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장윤정 경기도의원도 제2부교육감이 지난해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실한 답변 등 자질에 대해 문제를 제기(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9월 10일자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정책·인사권·리더십 등 총체적 난국')하며 인사권 책임자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선임 이유에 대해 직접 질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질의에 대한 답변보다는 동문서답 해명과 "앞으로 좀 지켜봐 달라. 잘 할 거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1일 제2부교육감은 취임 후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임태희 교육감에 대한 노골적인 용비어천가 인사말로 참석자 다수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제2부교육감의 발언은 임태희 교육감 조차도 민망함을 표현했을 정도라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제2부교육감이 "교사출신으로 35년 여 동안 학생들과 함께 했지만 직접 교단에 선 경력은 10여 년으로 자신을 행정전문가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교사로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창피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제2부교육감은 "교육감의 교육정책이나 방향은 교육감이 설정하고 끌고 가야 한다. 부교육감은 교육감을 충실히 보좌하는 역할이다"며 "임태희 교육감의 정책을 간부들에게 설명하다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감의 뜻은 우리 도민의 뜻이다"라며 "그 정책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2023년 9월 10일 일요일

[인터뷰]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정책·인사권·리더십 등 총체적 난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오정 답변 일관
도교육청,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답변 회피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비난
장 의원, 자유게시판 '감사 후 징계' 비판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0 17:28:18


▲지난 6일 열린 제37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장윤정 경기도의원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장윤정 경기도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불통과 핵심을 비껴가는 사오정식 답변이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게 없이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일 경인미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윤정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과 직원들의 일방통행식 행동은 불통과 독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교육 현장에 고스란히 도입될 뿐만 아니라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제2부교육감에 선임하는 등 교육정책, 인사권, 리더십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특히 장윤정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37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핵심을 비껴간 동문서답에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그는 1년 전, 경기도교육청에 9시 등교 설문조사 정책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도교육청은 문서는커녕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불성실한 답변과 행동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임태희 교육감은 질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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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시 김송미 교육정책국장의 답변은 많은 논란이 됐지만 임태희 교육감은 그를 제2부교육감에 선임하는 등 인사권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돌봄전담사들의 고용계약서 또는 고용에 대한 절차 등 최종결정권자가 누구인지에 관한 질문에 임 교육감은 동문서답으로 대응하고 끝까지 누가 결재권자인지 답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9시 등교, 인사권, 도교육청 행정절차 등 자율적으로 선택한 임태희 교육감 또는 이를 따른 직원들은 결과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율'과 '자유'에 대해 장 의원은 '자유'는 구속을 받거나 얽매이지 않고 선택을 할 수 있으나 '자율'은 한계 또는 규정안에서 제한적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장윤정 의원은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을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유게시판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감사의 칼날을 세운다면 누가 정답을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임태희 교육감의 비뚤어진 리더십을 비꼬았다.

시흥시, ‘거북섬축제’ 10일까지... 여름의 끝자락, 해양레저에 ‘풍덩’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10 16:37:52


▲2023년 시흥거북섬해양축제 현장 모습. <사진=시흥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올 여름 대미를 장식할 진짜 해양레져 축제가 왔다.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일대에서 열린 ‘거북섬축제’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살펴봤다.


▲시흥거북섬해양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시흥시>

축제 첫날인 이날 관람객들은 오전부터 요트투어, 카약, 바나나보트 등을 즐기며 서해안을 만끽했다. 흠뻑쇼를 모티브로 한 댄스요가와 버블쇼 더해진 마술공연은 가족단위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2023년 시흥거북섬해양축제 첫날 다양한 공연으로 관광객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해가 지고 사위에 어둠이 내려앉자 신나는 음악과 맥주가 거북섬을 가득 채웠다.


▲시흥거북섬해양축제 열기에 관광객들이 노을이 지는 줄도 모르고 즐기고 있다. <사진=시흥시>


축제 기간 동안 웨이브파크 메인 광장에서는 ‘시흥 거북섬 밤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관광객들이 2023년 시흥거북섬해양축제에서 무더위를 시원한 물줄기로 식히는 흠뻑요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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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ifuture.com/news/article.html?no=104475






2023년 9월 7일 목요일

경기도 생활임금, 월 209시간 기준 '248만 5010원'... 지난해 보다 3.5% 올라

2024년 생활임금 1만 1890원 결정… 월 8만 4645원 인상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08 12:55:19

▲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2023년보다 3.5% 오른 1만 1890원으로 확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4일 제9회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이같이 결정하고 8일 고시했다.

이번 생활임금은 경기연구원이 상대빈곤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고려해 수립한 ‘2024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중심으로 생활임금위원회 전원합의로 결정했다.

경기도의 2024년 생활임금 1만 1890원은 2023년 생활임금 1만 1485원보다 3.5% 오른 수준이며 2024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2030원이 더 많다.

월(209시간 기준) 급여는 올해 240만 365원보다 8만 4645원이 오른 248만 50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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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기존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생활임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이며 2024년 1월 1일부터는 월(209시간 기준) 최소 248만 5010원 이상을 받게 된다.

한편 도는 생활임금 지급 기업이 경기도 시행 기업 인증이나 공공계약에 참여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등 민간분야까지 생활임금 제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철완 노동국장은 “생활임금 결정금액에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으나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계지출 증가, 실질소득 감소 등을 고려했다”며 “생활임금제 운영이 앞으로도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추석 앞두고 가을걷이 체험 행사 참여 가족 공개 모집

“도시농부 되어볼까?”...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시흥시 도시농업한마당 가을걷이 체험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08 08:10:16


▲ 도시농업한마당 가을걷이 체험 행사 모습. <사진=시흥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제5회 시흥시 도시농업한마당’의 마무리 행사로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월곶동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 가을걷이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가을걷이 체험은 제11회 월곶포구축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가을걷이 체험에는 지난 6월에 진행된 도시농업한마당의 시민행복텃밭에 참여한 700세대와 지난 5월 손 모내기에 참여했던 월포초등학교 학생들, 어린이집 원아들, 가을걷이 체험 신청자 100여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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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한마당 가을걷이 체험행사는 다랑이논 손 벼 베기, 전래 벼 탈곡, 벼 도정 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흥시 도시농업의 지난 10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제관을 비롯해 각종 체험 부스, 야생화 전시, 짚풀 공예작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어 도시농부들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선사한다.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행사에는 시흥시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10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참여 가족을 공개 모집. 신청 및 문의는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시정 소식의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윤기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을걷이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전통적인 벼 수확의 추억과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벼 수확의 향수를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로 시흥시에서 생산하는 쌀 ‘햇토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쌀 소비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곶동에 있는 시흥시 공영도시농업농장은 시흥시 도시농업 활성화와 도시민들의 생활 속 도시농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농업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만 4000㎡의 부지에는 시민행복텃밭이 조성돼 있어 10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3무 농법으로 관리·재배하고 있으며 다양한 도시농업교육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2023년 9월 4일 월요일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추진 발표... 광교신도시 34·24평형 후분양 공급

김세용 사장 "주거안정과 주거사다리 역할 제공" 약속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04 21:39:35

▲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추진배경에 대해 "물가 변동을 고려한 가계의 실질경상소득 정체되고 구간별 가구소득 격차는 확대되는 반면, 신규 주택공급 물량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소득대비 주택가격은 급격히 상승하고 자가보유율은 정체되는 등 무주택 서민의 소득수준으로는 주택 매매시장으로 진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임차시장의 월세 거래는 증가하는 반면, 임차거주기간은 단축되는 등 임차인의 주거불안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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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은 자가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산축적이 가능해야 하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안정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을 통해 현행 법령에 반영됐으나 공급 사례가 없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유형을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하고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을 원가에 최소이윤을 더한 값으로 후분양으로 공급해 무주택 도민의 자가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행 법령 테두리 내에서 부담 가능한 공공분양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사다리 역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세용 사장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주택에 대한 지분을 20~30년에 걸쳐 분할 취득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분양가 일부를 최초 부담해 주택 지분 일부를 취득한 후 최초 분양가에 1년 만기 정기예금이자를 가산한 금액으로 잔여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며 "공공지분의 사용료는 주변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지분 취득비율이 커질수록 점차 인하된다"고 말했다.

이어 "거주의무는 5년, 전매제한은 10년이며 전매제한 이후 제3자 거래가 허용되고 지분에 따라 차익을 배분해 추가 공공환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수분양자는 입주시 주택지분의 25%를 취득하고 향후 20년간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 온전한 자가주택을 소유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직장에 다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이 가능한 혁신적 분양주택 모델 마련으로 도민에게 온전한 자가주택을 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에 국내 최초로 34평형 일반분양주택 360호와 함께 25평형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를 후분양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세용 사장은 "기자회견 이후 행정절차를 걸쳐 ‘25년에 착공 및 ‘28년 후분양 일정으로 추진,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사다리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9월 2일 토요일

화성송산포도축제, 개막 첫날 인파 몰려... 관광객 궁평항에서 추억 담아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9.03 09:22:07

▲ 제9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2023년 제9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지난 2일 화성시 궁평항에서 화려한 개막을 올렸다.

화성시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송산포도축제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100만 화성 뽑기', '행운의 돌림판', '포도밟기', 포도낚시' 등 다채로운 체험을 준비했다.

중앙무대에서는 '댄스', 민요',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송산포도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거움으로 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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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앙무대에서 열린 댄스 이벤트에서는 수원시, 안산시, 화성시 남양읍에서 방문한 시민들이 상품으로 송산포도를 받아 갔다.

또한 궁평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송산포도축제뿐만 아니라 궁평항해오름수산시장을 둘러보고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성시 관계자는 "송산포도축제를 즐기기 위해 궁평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갔으면 좋겠다"며 "'화재', '관람객 안전사고', '자연재해', '감염병'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목감·샛말공원·능곡중앙공원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온열질환 예방 나서

기온 25도 이상 자동 작동… 노약자·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기대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5.07.04 15:23:43 ▲ 시흥시 하중동 샛말공원에 설치된 폭염저감시설이 물안개를 내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