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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일 월요일

[단독]화성시, 비봉택지개발지구 발생한 토사... 중금속 오염 등 분석없이 준설

LH와 협의 없이 일방적 준설 물의... 예산 6000여만원 투입, 제방 보강 사용
환경단체, 비봉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한 토사... 시화호 유입 오염의혹 제기
K-water "시화호 유입 토사, 공사 현장 유입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 후 조치"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4.03 17:41:30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시가 비봉택지개발지구 인근 수로에 쌓인 토사를 LH와 협의 없이 준설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 농수로 오른쪽 제방을 준설토로 보강한 모습 뒤로 보이는 비봉택지개발지구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사진=민경호 기자>

3일 화성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비봉택지개발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삼화리, 구포리 일원에 사업면적 86만 2943㎡, 수용인구 1만 6000여명 규모로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현재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경기도·안산시, '경기정원 공사 현장' 호우경보에도 대책 미흡... 토사 유출 피해 키워

화성·안산 농경지 등 침수... 중금속 등 오염 우려 
지난해 12월부터 인근 주민들 비산먼지 등 노출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08.19 12:35:45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지난 9일 내린 폭우로 안산시와 화성시 주변 안산갈대습지 및 화성비봉습지공원과 일대 농경지 침수가 한창 건립중인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의 부실한 관리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 토사가 폭우로 유출되자 드러난 생활쓰레기 모습. <사진=민경호 기자>

이번 호우로 화성시 매송면 농지 약 100ha, 주택 5채, 사업장 3곳과 안산시 본오동 농지 67ha,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됐다.  

경기도는 1994년 12월 매립이 종료된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장 부지위에 약 49만㎡ 규모로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1월 안산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5년여 동안 진행, 현재 안산시가 도에 위임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이 정원 주변에는 40만㎡ 면적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이 인접해 있어 115만㎡ 순천만습지를 넘어서는 136만㎡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가 탄생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경인미래신문 취재결과 매립장 일부는 축구장 등 체육시설이 완공,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으나 경기정원이 들어설 나머지 부분은 토사가 무방비로 적치돼 있었다.

이 토사는 매립지 위에 경기정원을 조성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쌓아 놓은 것으로 낮게는 수십센치미터에서 높게는 십여미터 정도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쌓아놓은 토사는 방진덮게는 커녕 방진막도 없어 이 지역 주민들은 비산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또한 경기정원 현장은 기상청의 연일 이어진 호우경보에도 불구하고 토사의 유출을 막는 방수덮게 등 방지대책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고 극히 일부 배수로 정비에만 사용했다.  

이로 인해 정원을 둘러 설치된 배수로 일부는 호우로 휩쓸려 내려온 토사로 전혀 알아볼 수 없었으며 일부는 습지공원과 농경지로 유실될 수 밖에 없었다.

경기정원측은 토사가 농경지로 유출되자 임시로 토벽을 쌓아 빗물의 유입을 막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마져도 중금속 등 오염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다.

실제 무너진 토사에서는 생활쓰레기 및 폐아스콘, 폐콘크리트, 철근 등 건축폐기물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 경기정원 조성공사를 위해 적치한 토사가 폭우로 배수로뿐만 아니라 도로를 넘어 인근 습지공원으로 유출된 모습. <사진=민경호 기자>

이에 대해 이 모씨(52)는 "경기도와 안산시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일절 없었다"며 "이번 호우로 관이 얼마나 부실하게 대응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2명의 인력으로 안전과 위생, 민원 등 기본적인 행정만 하고 있다"며 "비산먼지 및 호우 대책을 경기도에 건의해 우수의 물길을 하천으로 돌리는 정비를 했다"고 말했다.

대기환경보존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야적물질을 1일 이상 보존하는 경우 방진 덮게로 덮어야 하고 야적물질의 최고저장높이의 1/3 이상의 방진벽을 설치하고 최고 저장높이의 1.25배 이상의 방진망 또는 방진막을 설치와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물을 뿌리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와 관련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아니하고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건축폐기물은 매립시설 철거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기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데 부족한 예산은 안산시가 요청하면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경기도, 설 성수식품 안전성 검사... 부적합 11건 행정 조치

가공식품, 농·수산물 등 설 성수식품 665건 안전성 검사 실시
참기름 2건, 농산물 9건 등 관할 관청 통보 및 행정 조치 요청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01.28 09:02:5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설을 맞아 도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명절 성수식품 665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통보 및 행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설 성수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용 및 제수용 식품, 농·수산물 665건을 수거해 방사능,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부적합 식품 11건을 보면 참기름 2건은 리놀렌산 함량이 각각 0.9%, 1.5%(기준 0.5% 이하)로 나타나 정상적인 참기름보다 약 2~3배 높았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 함량은 '가짜 참기름'을 판별하는 기준이다.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 품목은 근대 2건, 시금치 2건, 청경채 4건, 상추 1건 등 9건이었다. 

이 중 청경채에서는 농약 종류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0.01 mg/kg) 6배인 0.06 mg/kg가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폐기 요청하고 '부적합식품 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해 관련 기관에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성수식품의 98% 이상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설 전까지 먹거리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 유해 물질이 포함된 식품이 도민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3월 3일 수요일

수원시, 빗물 및 오수 재이용 '물' 공급 확대

'물 순환 도시' 한발 더 나아가


권혜경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1.03.04 15:16:09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시가 빗물과 오수 등 물을 재이용하기 전에 소독과 정화과정을 거쳐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사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청사 담장을 허물고 빗물과 빗물교통정원을 조성하는 등 물 부족을 대비해 빗물 및 오수(중수도)를 모아 재활용하는 '물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수원시의회 건립 예정 부지 옆 자전거 도로와 시청사거리 주변 보도에는 투수(透水)성 포장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금속 등 오염된 빗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빗물은 오염원 발생을 차단하는 빗물 차단 울타리, 투수 블록 등을 활용한 '저영향개발 기법' 시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교에 설치된 빗물 저류조에는 염소소독과 여과시설을 갖춰 오염물질을 정화해 사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시는 이 물을 도로에 뿌려 온도를 낮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빗물과 중수도시설 등 물 순환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재 사용되는 물은 도로청소, 화장실 대·소변기 등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빗물과 정화된 오수를 환경·조경·공업 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속보]안산시 팔곡동 화재... 시커먼 연기 수원 등 인근지역에서도 목격

안산시, 반월저수지 방향 출입 통제…주민에 재난문자 발송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5.08.02 18:35:25 ▲ 안산시 팔곡동 화재에서 발생한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