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군포시, '검은 토끼 해' 해맞이 행사... 1000여명 넘는 시민들 북적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3.01.01 09:07:14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군포시가 1일 군포반월호수에서 2023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 2023년 첫날 군포반월호수공원을 시민들이 일출맞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군포시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군포시와 군포여성단체협의회,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군포경찰서, 사단법인 군포예총군포지부가 힘을 모았다.

이날 해맞이는 신년인사와 함께 일출맞이 대북공연 등이 열려 군포반월호수공원을 찾은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하은호 군포시장과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의원도 시민들과 새해인사 및 덕담을 주고 받는 등 준비된 떡국을 나눠 먹으며 '검은 토끼의 해' 첫 출발을 함께했다. 

한 시민은 "새해 첫날 떡국도 먹고 둘레길도 걸었다"며 "올해는 즐겁고 활기찬 2023년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해맞이 행사를 열게됐다"며 "올해에는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인터뷰] 안명규 경기도의원, '파주, 전세계로 통하는 교통의 관문'(下)

파주시가 세계를 연결하는 철도의 관문이 돼야
총 150억원 투입 원도심 '금촌' 활성화 사업 중  
UN사무국 유치, 일자리·관광·평화 1석3조 기대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28 08:15:31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명규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파주시 제5선거구)은 국가 유공자 4급이다. 그는 군 복무 중 폭발물 사고로 의가사 제대를 했다. 자녀는 운동(골프)을 했다. 세미프로 자격을 취득해 지금은 골프관련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런 경력의 안 의원은 국가 행정의 개선점과 예·체능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안명규 의원은 "경기도나 경기도교육청은 행정조례안 등 절차나 방법이 맞지 않는다"라며 "여·야 합의해서 진행했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양 집행부를 향해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경인미래신문은 지난 14일 진행된 안명규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바라본 광역·기초의원의 역할 및 정치 철학에 대한 이야기<上, '경기교육의 개선과 미래교육 준비', 下 '파주, 전세계로 통하는 교통의 관문'>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 안명규 경기도의원. <사진=민경호 기자>

◇ 파주시가 내년 인구 50만이상 대도시 도약한다.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파주는 판문점, 군사시설 등이 첫 이미지로 떠오른다. 2000년대 전후 두원공과대학교, 세무대학교, 서영대학교, 2008년도쯤 이화여자대학교 유치를 위해 열정을 쏟았고 지금은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파주시는 남한에서 북한을 통해 대륙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역사문화관광과 교육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이 우선시 돼야 한다. 

먼저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GTX-A노선을 파주시의 북부권인 문산역까지 지하로 연장해야 한다.

또한 100% 준공영제를 도입한 파주시는 마을버스와 전철이 연결되는 전철역 중심의 개편이 필요하며 시내버스와 광역교통은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의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운정권, 금촌권, 문산권 M버스 증차와 광역버스 조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어 전철 3호선 삼송역에서 경의중앙선 금촌역(금촌-조리선)까지 연결과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경의중앙선 운정역 연장도 같이 진행돼야 한다.  

유라시아(유럽+아시아) 철도, 한번도 종단철도(TK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를 부산에서 시작해 유럽까지 전세계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철도의 관문은 문산역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파주는 LG 등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수 많은 자회사가 자리잡고 있어 내년 6월이면 50만 이상 대도시로 도약한다. 금릉역 주변과 운정 3지구 인근 지역 등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파주에서 영등포, 신촌, 명동 등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 서울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이 인터뷰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

◇ 부동산 전문가로 알고 있다. 파주시 개발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전공이 부동산학이다. 명지대 부동산 학사, 석사 과정을 거쳐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는 '재개발 재건축' 관련, 박사는 '재개발 재건축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파주를 중심 사례로 논문을 작성했다.

시흥시 사례를 연구해 2021년 초에 '평화누리 첫 동네, 함께 만든는 새 금촌'이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 주관 '2022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공모'에 도전해 같은해 10월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파주시는 국비 72억원, 시 대응투자비 70억원, 기금 8억원 등 총 15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도심인 금촌동 중심시가지 일원 14만 9734㎡ 면적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골목상권 활성화 △가로환경 사업 △주거환경 사업 △참여공동체 동행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쇠퇴하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주 접경지역에 UN사무국 유치와 남북평화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 이로 인해 청년과 여성 등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 개발, 남북평화 공존 등 3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

DMZ 관련 사업에 대해 강원도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 도의원으로서 각오 또는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도의원은 도민들의 대변자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우리 지역의 고민, 우리 세대의 고충 등 아픈 곳을 어루어 만져주는 대의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장에 찾아가 직접듣고 함께 답을 찾아 만들어 가는 상생과 협치의 과정, 그리고 소통이 중요하다. 이를 꼼꼼히 챙기고 소외되는 부분이 없도록 발로 뛰며 늘 초심을 잃지 않겠다. 

이제 달력이 한 장 남았다.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더 많이 건승·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란다. 

경기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편 안명규 의원은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임광현(국민의힘, 가평군 제1선거구) 경기도의원을 추천했다.

그는 "바르고 곧으며 원칙과 열의가 있다"며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재"라고 소개했다. 

임광현 경기도의원은 前국민의힘 선대위 미래세대본부 대변인, 前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경기선대 조직단장, 前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실 실시설계담당을 역임하고 現허브랜드 박물관 학예실장, 現경기도당 중앙연합회 부회장, 現국민의힘 중앙당 중앙위원 교육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하은호의 꿈]③ '경부선·47번 국도' 지하화... '내륙간척사업' 도시계획 다시 세워야

지하화 사업은 돈 남는 사업, 예산 필요 없어
새로 생기는 부지 33만㎡, 도시계획 재설계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27 06:58:17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민선 8기 출항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난 하은호 군포시장의 행정 속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 하은호 군포시장. <사진=군포시>

7월1일 취임 이후 새로운 관점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하은호 시장의 비전이 일반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으로 다가왔고 하 시장은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의 중요한 부분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공공행정이 "예산 먹는 하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첫 시작으로 그림책 꿈 마루(옛 그림책 박물관공원)의 운영 아이디어를 시민·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현재 50여 곳에서 받은 제안서의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 한류 콘텐츠 대학원 유치 등 새로운 시각에서 군포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요충지로 ‘명품 군포시’로 우뚝 세워 가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경인미래신문은 하은호 시장이 꿈꾸는 군포시의 교육, 문화, 교통, 주거, 환경 등 정책과 비전에 대한 기획 '하은호의 꿈' 세 번째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 주> 

▲ 지난 11월 2일 하은호 군포시장(왼쪽 첫번째)이 금정역환승체계개선 용역 착수보고회를 이끌로 있다. <사진=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은 "경부선으로 인해 나눠진 동서가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리적·산업적으로 눈부신 도약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라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경부선 지하화로 발생한 지상의 토지를 매각 또는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면 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역~서울역 전철 및 국철 지상구간의 지하화 공약'으로 조속히 추진될 것"이라며 "사업이 확정되면 민간 투자가 줄을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시장은 "군포시 구간 철도 지하화 구간은 총연장 32km로 수도권 특히, 군포의 내륙간척사업이 될 것이다"며 "이 사업은 2012년부터 경기 안양·군포시와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구 등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정부에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 등 10년째 각종 현안이 해결되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구간만이라도 자체예산으로 지하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시장은 "군포시 중심을 통과하는 47번 국도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군포 초등학교부터 안양 시계까지 47번 국도도 지하화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부선 지하화와 47번 국도 지하화 예산에 대해서도 "지상의 토지를 매각 또는 개발 등을 조건으로 사업제안을 하면 현대나 대우, 삼성건설 등 민간업체들이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다"라며 "이 사업은 예산 투입이 필요 없다. 오히려 돈이 남는 사업이다"라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 되면 군포는 새로 생기는 부지만 33만㎡(10만여평)에 달한다"라며 "군포의 기본 도시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하은호 시장은 "군포 당정동 공업지역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바뀌고 있다"며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살기좋은 도시로 손꼽히게 될 것이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2022년 12월 25일 일요일

[인터뷰] 안명규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개선과 미래교육 준비'(上)

운동장비 등 지원 통해 학부모 부담 줄여 줘야
생각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 준비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26 07:14:55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명규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파주시 제5선거구)은 국가 유공자 4급이다. 그는 군 복무 중 폭발물 사고로 의가사 제대를 했다. 자녀는 운동(골프)을 했다. 세미프로 자격을 취득해 지금은 골프관련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런 경력의 안 의원은 국가 행정의 개선점과 예·체능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안명규 의원은 "경기도나 경기도교육청은 행정조례안 등 절차나 방법이 맞지 않는다"라며 "여·야 합의해서 진행했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양 집행부를 향해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경인미래신문은 지난 14일 진행된 안명규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바라본 광역·기초의원의 역할 및 정치 철학에 대한 이야기<上, '경기교육의 개선과 미래교육 준비', 下 '파주, 전세계로 통하는 교통의 관문'>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 안명규 경기도의원. <사진=민경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제점과 대책안은 무엇인가?

학교운동부는 인기종목에 예산과 인력 등 지원이 치중되어 있다. 특히,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비인기 종목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앞으로는 e스포츠에 대한 지원정책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e스포츠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연결되어 생활체육으로 확대가 이어져야 하며 e스포츠 학생선수 중에는 뛰어나게 잘하는 학생들은 엘리트 교육으로 연결해서 선수 활동을 할 수 있게 육성해야 한다.

둘째, 학교운동부의 노후화된 장비 교체 및 수리 등 고가의 장비 마련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관련 예산을 처음으로 2023년에 편성을 했다.

셋째, 전임 코치 인건비 등 비용은 도교육청 특별회계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일반코치, 시합출전 비용은 학교나 수익자가 부담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부모가 떠안는 부담이 커져 선수 발굴 및 육성의 어려움은 물론, 활성화도 쉽지 않아 본예산에 이와 관련된 예산을 편성해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도교육청에 부담이 갈 수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부족한 운동선수의 수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각각의 부서는 협업이 필요하다. 

이번 운동장비 관련 본예산이 학교운동부 활성화에서 지역의 생활스포츠로 연결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경기도 미래교육과 원도심 지역 상생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이유와 공유된 내용은?

신도시 주변 학교의 학급 과밀화로 인한 교실부족 대안뿐만 아니라 IB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원도심 지역과 농촌지역의 학생수 감소로 인한 폐교 방지 대안을 찾기 위해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로는 먼저, 새로운 교육의 도입을 선호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IB교육이 활성화 되기 위한 활성화 방안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음으로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노력과 경기형 IB교육의 일반화 범위와 최종 목표는 어디인지 고민했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면서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미래의 교육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인성, 학력 등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교육과정을 잘 운영해야 한다.

또한 IB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보조 도구로 학부모에게 이해를 돕기위한 충분한 설명과 홍보 동영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입시 제도에 매달려 교육 방식을 바꾸지 못한다면 변화가 힘들 것이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교육정책이 바뀌면 학부모, 학생, 교사 등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미래교육은 혁신학교 바탕에서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AI 등 미래교육에 대한 투자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원활한 도입을 위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제는 생각의 유연성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이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

◇ 제6대, 7대 파주시의회 부의장, 대표의원, 자치행정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도의회에 입성했다. 주요 활동계획과 준비하고 있는 조례는?

모법(상위법)에 없는 조례를 준비할 때 많이 힘들었다. 기초자치단체장 또는 광역자치단체장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비춰지는 모습은 정반대로 보여지고 있다.

김 지사의 마인드는 부족함 없이 훌륭하지만 큰 정치의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는 것 같고 이와 반대로 임 교육감은 상생의 부분이 필요해 보인다. 

두 분 모두 향후 대권후보다. 뺏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많은 기대가 된다.

한편 교육기획위원으로 ▷유치원(병설포함) 적정학급 운영에 관한 조례 신설 또는 적정학급 운영 내용을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 진흥 조례' 개정 ▷(가칭)'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교하에 위치한 폐교 부지를 활용해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원을 신설해 제빵, 영어 등 성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간 신설 및 운영 ▷유아숲체험 이용 촉진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 진흥 조례'를 개정해 '유아체험 활동시 숲체험을 우선적 실시' 근거 마련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직원 상호 파견으로 교육 협력 사업강화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한 공무원 파견을 '경기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보직관리 규정'과 연계한 조례 등의 정비 ▷'자원 봉사 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설치 및 운영 근거 마련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채용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개정 ▷'저출산에 따른 원아(학생) 감소로 거점형 또는 통폐합 유치원(학교)에 대한 지원 조례' 신설 등 교육 관련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하은호의 꿈]② 군포문화 재정립 필요... "군포시민이어서 자랑스럽다"

군포, 조선시대 가장 핫 한 지역...공주 묘 등 문화재 지정 추진   
군포시민 예술 수준 높아... "명품 문화도시 군포 시민 품으로"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20 15:29:51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민선 8기 출항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난 하은호 군포시장의 행정 속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7월1일 취임 이후 새로운 관점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하은호 시장의 비전이 일반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으로 다가왔고 하 시장은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의 중요한 부분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공공행정이 "예산 먹는 하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첫 시작으로 그림책 꿈 마루(옛 그림책 박물관공원)의 운영 아이디어를 시민·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현재 50여 곳에서 받은 제안서의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 한류 콘텐츠 대학원 유치 등 새로운 시각에서 군포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요충지로 ‘명품 군포시’로 우뚝 세워 가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경인미래신문은 하은호 시장이 꿈꾸는 군포시의 교육, 문화, 교통, 주거, 환경 등 정책과 비전에 대한 기획 '하은호의 꿈' 두 번째 시간이다. <편집자 주> 

 ▲ 경숙군주 및 숙정공주(왼쪽부터)의 묘 모습. <사진=네이버>

◇ 군포, 조선시대 가장 핫 한 지역...공주 묘 등 문화재 지정 추진   

하은호 시장은 "최근 눈에 들어오는 '군포의 역사와 시민들의 새로운 모습'들이 있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하은호 시장이 태어난 곳은 금천구 시흥동이다. 

하 시장의 집안은 500년 전부터 시흥군에 뿌리 밖은 토박이다. 시흥군은 구한말까지 서울시 서남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서초구 등과 경기 중·서부권인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 군포시 등이 자리 잡은 군이었다. 

1989년 시흥군에서 군포읍을 분리해 군포시로 승격한 이후에도 그의 가슴에는 군포시와 그 근방 지역을 아우르는 고향에 대한 추억과 꿈이 가득 차 있었다.

"옛날 시흥군에 속했던 서울 소래산에 할아버지 산소가 있어요. 군포시가 포함된 시흥군에서 500년 뿌리를 박고 살면서 저 역시 저희 조상과 가족에 대한 자긍심이 있죠"

하 시장은 그의 조상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 조선시대 숙정공주와 경숙군주의 이야기를 꺼냈다.

효종의 다섯째 딸인 숙정공주와 소현세자의 장녀 경숙군주는 당시 군포에 자리 잡고 있던 동래 정 씨와 군포 구 씨 집안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인조의 첫째 아들 소현세자를 재조명하는 영화 '올빼미'가 지난 11월 개봉,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하 시장은 "그 당시 왕족이 2명이나 군포로 시집올 정도면 문화적 기반이 있는 핫 한 지역 이었다는 이야기고 우리 시민들이 문화적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그는 "역사 깊은 군포시를 더욱 강조하고 싶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사업을 전면 수정할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효종의 딸인 숙정공주는 속달동에, 소현세자의 딸인 경숙군주의 묘는 도마교동에 있지만 문화재 미지정으로 관리예산의 편성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 시장은 "먼저 뿌리 깊은 문화재 지정이 우선이라며 군포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문화재의 새로운 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군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사진=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홈페이지>

◇ 군포시민 공연예술 수준 상당히 높아 

하은호 군포시장은 "제가 얼마 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 음악회에 오랜 친구 부부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클래식 공연임에도 1200여석이 꽉 차 자리가 없어 가장자리, 그것도 각자 흩어져서 공연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로 그는 군포시민과 군포 공연예술의 높은 수준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이제는 인사말에 "군포시민이어서 자랑스럽다. 시민들을 존경한다"는 표현을 꼭 넣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포문화재단 특히,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예술 수준에 대해서도 한껏 격양된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군포문화재단 수리홀이 20여년 전에는 세종문화회관 다음으로 꼽을 정도로 좋은 공연장이라는 것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의 공연 수준 그리고 시민들의 높은 문화 의식이 놀라울 따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이후 진짜 나는 시민들 때문에 행복한 시장이라는 생각을 가슴을 느끼게 됐다"며 "명품 문화도시 군포를 시민들 품에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경기도 '양분 되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첫 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의원회' 위촉식 및 자문회의 개최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18 15:12:48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는 오는 2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이번 위촉식 및 자문회의에서는 9명의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관련 총괄·조정, 비전 제시, 자문활동 등 계획(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에 근거한 이날 행사는 행정2부지사와 민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게된다.

도 관계자는 "향후 기존 위원 등의 추천을 통해 의원 수를 30명 이내로 확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위촉식에 이어 2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상황 및 계획 보고' 등 자문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한지붕 두 살림 마무리 짓나

정상화 추진단, 김정호 의원 직무대행 선출
도의회 관련 규정 없어, 정당성·적법성 논란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16 16:06:44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은 16일 의원 총회를 열고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을 국민의힘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 김정호 경기도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총에서 재적의원 78명 중 45명이 참석해 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김정호 33표, 박명원 6표, 기권 4표, 무효 2표로 김정호 의원이 직무대행에 선출, 임기는 곽미숙 대표의원의 사퇴 이후부터 남은 기간동안이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곽미숙 대표와 정상화추진단이 의총에서 선출한 김정호 직무대행을 놓고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우식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의회운영의 기본규정인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및 경기도의회 교섭간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에는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등록 및 대표의원 사고‧궐위 시 대행자에 관한 사항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각종 회의 진행 등 의회 운영에 논란이 되어 보다 명확하게 규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원 외 37인은 "첫째, 경기도의회 의장은 조례 등 의회 운영 관련 규정에 기반하여 협치 의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며 "둘째,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및 경기도의회 교섭 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즉각 개정"을 요구했다.

한편 정계 일각에서는 "법원의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을 인용해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직무대행 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직무대행 관련 별도의 규정이 없어 정당성·적법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 같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하은호의 꿈]① '대학원 유치' 군포시민 건강과 문화관광산업 두 마리 토끼 몰이

"서울시 토지 활용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하겠다" 
"한류 중심지 군포 만들겠다"...한류컨텐츠 대학원 설립 구상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14 16:50:57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민선 8기 출항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난 하은호 군포시장의 행정 속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7월1일 취임 이후 새로운 관점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하 시장의 비전이 일반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으로 다가왔고 하 시장은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의 중요한 부분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공공행정이 "예산 먹는 하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첫 시작으로 그림책 꿈 마루(옛 그림책 박물관공원)의 운영 아이디어를 시민·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현재 50여 곳에서 받은 제안서의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 한류 콘텐츠 대학원 유치 등 새로운 시각에서 군포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요충지로 우뚝 세워 가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경인미래신문은 하은호 시장이 꿈꾸는 군포시의 교육, 문화, 교통, 주거, 환경 등 정책과 비전에 대해 '하은호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편집자 주> 

▲ 하은호 군포시장. <사진=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이 "서울시 토지 활용해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하, 원광대병원)이 지면의 포화상태로 내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하 시장은 "원광대병원은 첨단 의료 시설과 병실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주차시설 등 군포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1997년 개설한 원광대병원은 238병상으로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인근 안양시에 있는 836병상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비하면 군포시민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하은호 시장은 "군포시에 있는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에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군포(산본) 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 소유의 토지이지만 이제는 군포시가 매입해서 군포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라며 "이 부지에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이 들어오면 첨단 의료 기기 도입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부족한 병상도 해소되고 안정적인 주차 공간도 확보해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전경. <사진=네이버>

하은호 시장은 "군포를 한류의 중심지 만들겠다"며 "한류 콘텐츠 산업 관련 대학원 설립에 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하 시장은 "인천공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군포시 수리산상상마을을 한류 콘텐츠 산업 관련 대학원을 설립, 한류의 중심지로 다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팝 대학원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배우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준비를 잘하면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은호 군포시장은 "故 삼성 이병철 회장은 삼성 장학생 5년 근무조건을 없앴다"라며 "대한민국 어디에서 근무해도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산이니까'라는 이 회장의 말씀이 맞다고 본다"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이경혜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카페테리어 사업 '절차 무시' 및 '혈세 낭비' 지적

카페테리아 설치 및 운영비 1억원, 추가인력 등 논의 없어... 전체 1897억원 투입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11 09:41:04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경혜 의원(더민주, 고양4)은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카페테리어 사업이 행정절차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75억원의 예산도 혈세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은 예산안 심사에서 2023년부터 획일적인 식단제공을 벗어나 학생들의 기호와 건강을 고려하고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카페테리어 학교급식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1일 경인미래신문과의 통화에서 이경혜 의원은 "식단 추가에 따른 인력추가 및 급식경비, 학생편식으로 인한 영향 불균형 등에 대한 대안없이 실시하려고 한다"며 "급식실이 없는 학교에 대한 형평성 문제 해결이 우선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추경에서 초·중·고 각 1개교에 시범운영 계획안을 보다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10개 학교와 협의회 구성까지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했다"며 "카페테리어 설치를 위한 시설, 기구 구입비, 환경개선 및 운영비 등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시범운영 결과 및 만족도 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본예산에 75개교 75억원을 편성했다"고 의문을 품었다.

이 의원은 "아직 경기도에는 470여개의 학교가 급식실이 없어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좁은 교실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며 "이 계획안에 따라 경기도 전체 학교에 카페테리어를 설치·운영할 경우 자그만치 1897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구체적인 실행안이 없어 혈세 낭비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급식비 증액을 통해 더 질 좋은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경혜 의원은 "학교 교육현장에서 형평에 어긋나는 정책을 교육청이 교육감의 공약이라고 해서 조급하게 추진, 학교간 심각한 편향을 만드는 일"이라며 "카페테리아 운영비, 시설비 및 추가인력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단독] 경기도 '친환경감자 잔류농약검사' 깜깜이 행정 '뭇매'

최만식 경기도의원, "농민들 억울함 호소"
경기도 잔류농약 검사과정 의회 보고 없어
학교 공급 친환경감자 36톤 농약 전수조사
'포장재'에서도 검출, 29일 홈페이지 게재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07 10:59:16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내 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가운데 경기도가 잔류 농약 조사과정과 결과를 발표했으나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 경기도 홈페이지에 지난달 29일 올린 '2022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감자) 전수조사 결과보고'. <사진=경기도홈페이지> 

친환경감자 잔류농약 전수조사에 대한 경인미래신문<12월 6일자 '경기도 친환경 감자 잔류농약 결과발표, '감자 및 포장재' 농약성분검출> 보도와 관련해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깜깜이 행정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감자) 전수조사'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감자와 함께 감자 포장재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지난달 29일 경기도청 홈페이지(정보공개)에 공개했다.

이번 검사 결과에 따르면 4개 창고에 보관 중인 감자 287건 중 178(62%)건에서 피페로닐부톡사이드가 검출됐다. 또한 감자 포장재 4건에도 같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그러나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7일인 현재까지 경기도의회와 도 농정해양위원회에 보고 조차 하지 않아 뭇매를 맞고 있다.

최만식 경기도의원(농정해양위원회)은 "친환경 감자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이번 발표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도민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원에게 조차 보고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가 이미 지난 6월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에서 KOTITI에 잔류농약을 검사 의뢰했을 당시 305개 농가 감자 2000t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경기도의 허술한 관리 감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단독] 경기도 친환경 감자 잔류농약 결과발표, '감자 및 포장재' 농약성분 검출

피페로닐부톡사이드, 국내 사용금지 농약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06 21:18:07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내 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가운데 경기도 전수조사 결과 감자 포장재(톤백)에서도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 경기도 잔류농약이 검출된 친환경 감자가 봉인된 창고 모습. <사진=민경호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는 지난 10월20일부터 전국 8개 창고에 보관 중인 감자와 양파, 마늘 등 3개 학교 급식 납품용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4개 창고에 보관 중이던 9개 농가 감자 36t에서 잔류농약이 검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6일 도는 36t의 감자를 전량 폐기 조치 결정을 내리고 현재 4개 창고에 봉인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검출된 잔류농약은 피페로닐부톡사이드로 살충제 제형의 상승성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산물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농약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기도는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감자)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감자와 함께 감자 포장재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 '2022년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감자) 전수조사 결과보고'. <사진=민경호 기자>

이번 검사 결과에 따르면 4개 창고에 보관 중인 감자 287건 중 178(62%)건에서 피페로닐부톡사이드가 검출됐다. 또한 감자 포장재 4건에도 같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문제는 이미 지난 6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KOTITI에 잔류농약을 검사 의뢰했을 당시 305개 농가 감자 2000톤 모두 적합판정이 난 것으로 밝혀져 경기도의 허술한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2022년 12월 4일 일요일

[인터뷰] 유영두 경기도의원,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중하다"

한 지붕 두 가족, 법원판결 존중 
당내 불통, 추가경정예산 지연 
방과후 학교, 전문성 강화 해야
무상교복, 전수조사부터 실시
학생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 
미래교육, AI·IB교육 지켜봐야  
자신에게 맞는 공부 평생해야
'불법촬영 조례' 개정 준비 중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05 07:50:46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유영두 경기도의원(국민의힘, 광주시 제1선거구)은 초등학교 3학년, 철부지 소년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평생 무도인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정경화 중요무형문화재 택견 예능보유자를 만나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 택견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한다.

22년간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한 그는 "단 한명의 아이도 소중하다"라며 "그 아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피부 관리 자격증부터 네일아트, 요양보호사까지 다양한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유영두 의원은 "자신이 죽으면 도복과 소주 1박스를 같이 묻어 달라고 부탁을 했을 정도로 택견을 사랑하고 제자들을 보석같이 여겼다"며 "교육은 사회의 변화에 발 맞춰 다양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 <사진=민경호 기자>

◇ 국민의힘, '한 지붕 두 가족' 법원판결 존중

유영두 의원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에 대해 '한 지붕 두 가족'이라고 표현하면서 매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 지난 6월 처음 얼굴을 마주한 상견례 자리에서 의장·부의장 등 대표단 선출부터 문제가 나타났다"며 "도민들이 잘 알고 있듯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해서 소송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선 대표로 비상대책위원·정상화 등 채권자의 한 사람으로 도민들에게 너무 창피하지만 아니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다"라며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특정인이 내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반드시 의총에서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날' 해체하고 법원의 판단을 따르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 당내 불통, 추가경정예산 심의 지연

유 의원은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당내 불통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시·군 의원들 및 도민들에게 송구스러워 답변을 못 할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영두 의원은 추경안 심의 지연에 대해 국민의힘 임시총회뿐만 아니라 80명 전체 단톡방에 "지연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아무도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며 "언론과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관련 소식을 들었을 정도로 깜깜이로 진행됐다.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많은 상실감에 빠졌었다"고 현 대표단의 불통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두 달정도 끌다가 추경이 통과 됐다"며 "임태희 교육감의 IB교육 예산이 100% 삭감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상임위인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이학수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의총에서 곽미숙 대표에게 "상임위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대표는 "다음 예산때는 상임위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듣고는 가슴이 먹먹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명에 의해서 결정되는 이러한 상황은 상임위 활동에 대한 위구심이 든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 하겠다. 그게 저희 가치의 정상화 촉구를 위한 연장선상이다"라고 설명했다.

◇ 방과후 학교, 전문성 강화 해야

유영두 의원은 체육관을 22년여 동안 운영하면서 방과후 학교에 대해 느꼈던 부분들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담당 과장들과 따로 얘기를 나눌 정도로 아이들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그는 "방과후 학교 도입 초기에는 아이들이 조금은 꺼려했다"며 "그 이유로 한부모·맞벌이·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그런 것 같다"고 문제를 파악했다.

그래서 담당 과장에게 방과후 학교 선생님들의 자격 요건에 대해 물어보니 "보육교사 또는 방과후 수업 교사가 따로 진행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방과후 학교는 제2의 학교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나름의 인성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며 "그 소중한 달란트를 더욱 키울 수 있는 전문 교육의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모든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킨다고 다 잘하는 거는 아니라며 자신이 38세에 낳은 첫 애는 미술학원에 보낸적도 없는데 사물을 똑같이 그리는 재주가 남달라, 건축학과에 보냈다"며 "44세에 낳은 막내는 고등학교를 다닐때 '랩' 시합에 출전해 낯설어 보이기도 했다. 그 애가 올해 대학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방과후 학교는 저녁 7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단 한명을 위해서라도 더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모습에서 유영두 의원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유 의원은 생존수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할 경기도교육청의 미흡한 행정을 꼭 집어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옛말에 접시물에 빠져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경기도교육청은 지금 안전불감증에 있다"며 "생존수업은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데 구급차 준비없이 실시하고 있어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무상교복, 전수조사부터 실시

유 의원은 무상교복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교복업자의 이윤추구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종합선물세트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수조사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기에 있는 중·고등학생의 경우 입학당시 교복을 맞춰 입혀도 일정시간이 흐르면 바지는 칠보로, 화이트 셔츠는 작아서 거의 입지 못한다"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800여억원을 넘게 지원해도 매년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20만원을 지원하든 30만원을 지원하든 교복구입 비용으로 100% 사용된다. 체육복 또는 생활복 구입비용은 별도로 들어간다"며 "지원금이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교복을 착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청·학교·학생·학부모·교복업자는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 경쟁적으로 지원하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드시 청취해야 한다"고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집행부는 학교장 및 교복선정위원회·학부모·학생 대표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전수조사 과정을 거치면 합의점이 반드시 나온다"며 "그 과정을 하지 않아 탁상행정이라고 질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이 자신의 소신을 자신있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

◇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유영두 의원은 "제가 생각하고 꿈꾸는 명품교육은 엘리트 교육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교육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방세환 광주시장과 시선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세환 시장은 명품교육도시를 위해 영어학교 유치 등 수준높은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는 정책이라면 저는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에는 10여개의 연수원이 있다. 이 연수원을 통해 국궁·택견·탁구·당구·어학 등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필요하면 리모델링 등을 통해 수준높은 엘리트 교육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에 맞는 교육도 얼마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미래교육, AI·IB교육 지켜봐야    
 
유 의원은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미래학교라는 AI교육에 포커스를 많이 맞춰 나갈거다"라며 "IB교육하고 AI교육은 분명히 차별성이 있다고 본다.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교육정책 도입을 앞둔 시점에 강한 제동은 의욕이 저하 될 수 있다"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과 발전이 거듭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자신에게 맞는 공부 평생해야

유영두 의원은 "내 자신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신념으로 살아왔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우리 애들한테 아빠 존경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도 '우리 아빠는 괜찮았어'라는 소리만 들어도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작은 바람을 표현냈다.

이어 "노후 대책으로 피부관리·네일아트·요양보호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나이가 들어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평생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 '불법촬영 예방 조례' 개정 준비 중

유 의원은 "학교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확대하는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화장실로 한정되어 있는 점검을 휴게실과 탈의실도 대상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20일 '경기도교육청 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조례'에 따르면 11만원의 용역비로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으로 한정되어 있다"며 "불법촬영 카메라는 탈의실과 휴게실에도 설치될 수 있어 점검을 한 번에 같이 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유영두 의원은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안명규(국민의힘, 파주 제5선거구) 경기도의원을 추천했다.

그는 "안 의원은 시의원을 거쳐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초선인 자신이 안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명규 경기도의원은 前파주청년회의소(JC) 회장, 前제6대 파주시의회의원(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 前제7대 파주시의회의원(전반기 부의장), 前제6, 7대 국민의힘 파주시의회 대표 의원을 역임하고 現사단법인 한국부동산 융복합학회 학술이사, 現사단법인 한국 집합건물 법학회 부회장, 現사단법인 대한부동산학회 도시재생분과위원장, 現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경기대, '배구부 체육특기생 선발 부정행위' 관련자 5명 고발... 경찰 수사 착수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 등록 2022.12.01 17:46:45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대학교는 신경수 배구감독 등 5명을 배구부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민경호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기대 전 배구부 신경수 감독 및 코치 B씨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대는 지난 10월 특기생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전형을 실시, 이 과정에서 이들은 실기전형에 3명의 경기대 출신의 면접관을 선임하고 이들만 아는 방법으로 합격자를 미리 선정하는 방식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이와 관련 경기대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합격자와 예비합격자 11명 모두에게 합격 취소를 통보한데 이어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A씨 등 배구부 관계자 5명을 지난달 30일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배구부 신경수 감독과 코치 B씨는 교내 징계절차를 통해 직위해제 된 상태다.

실기전형에서 일부 학생들이 손목에 색 테이핑을 감고 시험을 치르는 사실을 이상히 여긴 응시생들이 대학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대는 실기 면접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학생을 포함해 7명의 합격자와 3명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했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실기전형 당시 녹화된 비디오 판독을 통해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이어 '경기대학교 체육특기자 일부 배구 부정행위 적발에 따른 이의신청 안내'를 통해 7명의 합격자와 3명의 예비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학허가 취소' 내용을 공지했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부정행위 적발에 대한 제보에 따라 실기 영상과 관계자 진술을 판단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부정행위 사실을 확인한 만큼 긴급하게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한 결과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을 통해 한명의 학생이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경기대에서 고발이 들어와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라며 "더 자세한 것은 조사가 진행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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